[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굴복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2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며 최근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는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많은 직원이 현재 상황을 궁금해하고 있지만 사내 소통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했고, 랜섬웨어 유포자에 대한 대응 때문에 일정 부분 보안 유지가 필요했다"며 "직원들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최대한 각 경영자와 소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오프라인 점포 절반 가량이 휴점을 하거나 부분 영업을 하는 등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현재 이랜드그룹은 대응 TFT를 구성하는 등 수습에 나선 상태다.
이랜드그룹은 랜섬웨어 유포자의 다방면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정당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랜섬웨어 유포자가 자신들이 회사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언론 및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들이 이야기하는 정보는 절대 수집될 수 없는 정보라는 입장이다.
최 부회장은 "랜섬웨어 유포자는 지난 엿새 동안 끊임없이 회사를 협박하고, 막대한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돈을 주고 해결한다면 그들은 더 많은 기업이나 개인을 위협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 역시 또다시 다른 사이버 테러의 타겟이 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며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TFT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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