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메탄올 플랜트를 수주했다. 지난 멕시코 정유 수주에 이어 이번에도 FEED(기본설계) 수행을 통한 EPC 연계수주를 이끌어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 사라왁 펫켐社(Sarawak PetChem)로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Sarawak Methanol Project) 계약'에 대한 낙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 州 빈툴루(Bintulu)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메탄올 5천t을 생산하는 플랜트로, 수주금액은 약 1조2천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 조달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초 Pre-FEED(개념설계) 수주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 4월 FEED(기본설계)를 수주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기자재발주와 초기공사업무 등 초기업무를 수행해왔고, 이번에 EPC까지 수주하면서 프로젝트의 전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펼쳐온 FEED 등 엔지니어링기술 기반의 선제적 영업활동 전략이 결실을 맺게됐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말레이시아 쉘(Shell) OGP(Onshore Gas Plant for Rosmari Marjoram) 프로젝트 FEED 업무를 수주하는 등 지속적으로 FEED 안건을 발굴해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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