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민연금이 내년 초 예정된 대림산업의 기업 분할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대림산업 분할계획안을 포함한 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기관투자자들에게 기업분할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데 이어 국민연금까지 찬성의견을 밝히면서 대림산업 기업분할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연금은 대림산업의 13.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기업분할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기업 분할안이 임시주총의 승인을 얻으면 대림산업은 인적·물적 분할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고 대림산업을 존속법인 지주회사 디엘과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을 추진키로 했다. 인적분할 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이후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한다.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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