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가 1천4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시리즈B)를 유치했다.
3일 메가존클라우드는 KDB산업은행, 나우아이비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를 비롯해 총 23곳으로부터 1천4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투자액은 1천90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증권, 농협은행, KB증권, BNK증권, JKL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ATP인베스트먼트, 마이다스프라이빗 에쿼티 등이 새로 참여했다.
메가존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다수의 금융·IT·대기업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향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등도 활발히 진행한다.
실제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시리즈 A 투자 유치 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파트너인 제니스앤컴퍼니,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업 나임네트웍스, 클라우드 기반 전자결재 서비스 기업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등을 연달아 인수했다.
윤준선 메가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투지 유치 활동은 단순 자본조달이 아닌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금융·IT·엔터프라이즈를 포괄한 비즈니스 협력 강화가 주된 목적"이라며 "긴밀한 주주관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관계사를 포함해 올해 5천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상반기 한국투자금융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시리즈 C 투자 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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