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베스파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 된다는 평가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베스파는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날보다 29.77% 급등한 1만3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스파의 강세는 실적 회복과 함께 그 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악재가 이미 반영돼 향후 상승 모멘텀이 크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스파는 RPG·전략시뮬레이션·캐주얼 중심의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다. 3분기 기준 주요 매출은 킹스레이드(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고, 150여개국에서 직접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 킹스레이드 정식 런칭 이후 지난해 1분기부터 매출 감소세와 개발비 증대로 주가는 공모가 3만5천원 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신작 출시 일정이 내년으로 지연됨에 따라 주가에 반영할 수 있는 악재는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킹스레이드 매출 회복세와 고 개발비가 투입된 신작들에 대한 출시 기대감으로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기준 보유 중인 금융상품들은 대부분 원금보장형 상품으로써 현금 및 현금자산까지 감안했을 때 재무적인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에 대한 판호가 중국에서 승인됐는데 다른 한국 게임들의 판호 승인에 대한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진 것"이라며 "킹스레이드 애니메이션의 중국향 누적 뷰(view)는 300만명을 기록한 만큼 지적재산권(IP) 가치 확대로 중국 시장 진출시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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