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앞으로 기업들은 사람-사람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사람, AI-AI까지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갖춰야 합니다. 해당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가 추후 사업 성장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9일 티맥스소프트가 개최한 '티맥스데이 2020'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정성일 티바인컨설팅 사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티바인컨설팅은 올 초 티맥스가 설립한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 대부분에 AI가 탑재되는 등 요인으로 사람이 AI과 일할 기회가 확대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티맥스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시대 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이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티맥스는 AI와 사람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무 환경에 주목하고 AI 협업 패러다임 '하이퍼월드'를 제시했다. 각 주체가 가진 약점은 보완하면서 강점은 결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모더나이제이션(현대화) 전략과 클라우드 기반의 'AI&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소개했다.
모더나이제이션 요소에는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데이터베이스·미들웨어·사용자환경(UI)·경험(UX)의 가상화·통합으로 AI 서비스 적용 기반 마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화 등이 대표적으로 포함된다.
또 AI&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하이퍼 챗봇', 협업 플랫폼 '하이퍼 스페이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하이퍼 데이터', 화상회의 서비스 '하이퍼 미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 사장은 "기업은 AI와 인간뿐 아니라 AI와 AI 간의 협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AI는 속도, 확장성 등을 필두로 정량적 업무를 수행하고 사람은 창의력, 리더십 등의 정성적 역량을 펼치는 상상의 업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AI 기술과 기존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혁신 전략·플랫폼을 통해 AI·콜라보레이션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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