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쏘카가 우리은행과 금융 및 차량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쏘카는 우리은행과 공유 플랫폼 및 공급망 금융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박재욱 쏘카 대표와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플랫폼 공동 마케팅부터 양사 데이터를 융합한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쏘카는 차량공유, 차량호출, 대리운전, 중고차 판매 등의 모빌리티 데이터와 우리은행의 금융 노하우가 결합된 공급망 금융 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급망 금융이란 판매자·구매자·금융기관이 하나의 플랫폼을 구성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금융 시스템이다. 기존엔 기업이 자금 조달 시 신용이나 담보에 의존해야 했으나, 이를 활용하면 거래 자체를 주요 담보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
또 쏘카는 우리카드와 협업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우리카드의 할부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양사의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협력모델이 이용자들의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의 금융서비스를 통해 쏘카 고객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금융 데이터와 쏘카의 모빌리티 데이터 결합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 및 제휴 마케팅을 통해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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