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와 롤러블 TV 등 혁신 제품 개발에 앞장섰던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전자·IT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자·IT산업 유공자, 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자·IT의 날'은 전자·IT산업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한 2005년에 제정된 이래 2006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3명, 산업부 장관표창 33명 등 총 43점이 수여된다.
박연순 심텍 상무는 반도체·모바일용 PCB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이날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또 이날 행사에선 유공자 포상에 이어 전자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를 통해 수요-공급기업간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자 소부장 연대·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산업부가 발표한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사업'에 참여하는 전자업계의 연대·협력 의지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수요기업 5곳과 공급기업 13개가 직접 연계함으로써 제품 성능검증·개선을 통해 국내 전자업계 소재·부품·장비의 신뢰도 향상과 국산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LG전자·계양전기·TPC메카트로닉스 등이 수요기업을 대표해 협약에 서명했다. 또 삼화콘덴서·자화회사·아모텍·에이치티씨 등이 공급기업을 대표해 서명에 참여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올해 전자 산업은 유례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 줬다"며 "신기술 개발, 최고 수준의 품질혁신 등 매 순간 세계 최초·최고를 향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선 경제 주체 간 흔들리지 않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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