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전자부품 산업의 기술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11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경 사장은 이날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2020년 해동기술상'을 수상한다. 해동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에 재직하면서 D램, 플래시, SSD 등 핵심 메모리 제품 개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삼성전기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한국 전자부품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 사장은 1997년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최초 3차원 V 낸드 플래시 개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19년에는 세계 최초 UFS(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 3.0과 128단 3D 낸드 탑재 SSD 출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확고한 글로벌 1위 지위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1월 삼성전기 사장으로 부임 후 재료, 모듈 등 소재·부품 간 기술 융복합을 통해 최첨단 전자재료, 핵심 수동부품,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사업을 글로벌 일류로 집중 육성하여 한국 전자부품 기술력을 한층 높였다.
경 사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2천500만 원을 IT 및 공학 분야 학생 후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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