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내세운 향후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베스터 데이는 시기적으로 경쟁사 대비 중장기적으로 아웃퍼포머가 될 수 있을지를 파악하는 중요한 발표였다"며 "중장기적으로 미래 전략에 대한 견지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시장 내 포지셔닝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현대차는 투자자 대상 CEO 인베스터 데이를 진행하고 미래기술전략(전기차·자율주행 등)과 경영전략(중장기 전략 및 재무목표)을 설명했다.
전기차에 2025년까지 10조8천억원을 투자하고 동시에 5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율주행 부문 역시 2022년 G90에 레벨3 기술을 도입, 2024년 모셔널과 협력해 레벨4/5 로보택시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2021년, 2022년 가이던스는 하향했다. 자동차 부문 기준 2021년 영업이익률(OPM)이 4~5%, 2022년은 5.5%(기존 7%)로 새로 제시됐다. 원화 강세, 느린 신흥시장 수요 회복, 전동화차량 매출 증가 등이 원인이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 전후 글로벌 OEM의 경영전략이 후퇴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의 속도와 방향성이 변하지 않음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미국, 유럽 중심의 신규 신차 사이클과 경쟁력 있는 전동화 제품 대응으로 시장대비 높은 속도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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