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11번가가 입점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11번가 빠른정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11번가 빠른정산은 주문 당일 발송으로 고객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준 판매자를 위해 마련된 무료 서비스다.
11번가는 기존 70% 수준이었던 빠른정산 비율을 90%로 상향했다. 이에 판매자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 결제한 뒤 2~3일 내에 정산을 받게 돼 일반 정산 대비 7일 정도 앞당겨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오늘발송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따라 빠른정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 빠른정산을 도입한 10월 초 기준, 11번가 오늘발송 상품은 4만8천 여 판매자의 1천300만 개 상품이었지만, 도입 두 달 째인 11월 말 기준, 판매자 수는 20% 이상 늘어난 5만8천300명, 오늘 발송 상품은 200만 개 이상 증가해 1천500만 개를 넘어섰다.
앞서 11번가는 먼저 지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십일절 페스티벌 기간동안 '오늘발송' 판매자에게 '11번가 빠른정산' 비율을 90%로 확대 적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십일절 기간 중 주문 당일 바로 발송된 건수가 평상시 일 평균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11월 11일 '2020 십일절'의 하루 동안의 거래액이 2천18억 원으로 2019년 보다 37%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일 거래액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11번가는 한시 적용했던 90% 정산을 12월 1일부터 공식화했다. 또 빠른정산 대상자 선정 조건을 11번가 판매자 회원 가입기간 최소 6개월의 절반인 3개월로 단축했다. 가입기간 동안 '판매자 평점 3가지 항목 90점 이상'이면 빠른정산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빠른정산을 확대 적용하면서 판매자에게 운영자금의 여유가 생겨 폭발적 수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고 더불어 11번가 거래액도 증가하는 선순환으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 십일절 페스티벌의 성공은 결국 판매자의 노력과 동참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빠른 정산 확대로 더 나은 판매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생의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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