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의 북미, 유럽 직접 퍼블리싱에 따른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북미·유럽의 PC버전을 내년 2월25일부터 직접 퍼블리싱 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검은사막 PC버전의 북미·유럽 매출은 약 624억원으로 추정하는데, 2021년 퍼블리싱 전환시 1천3억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도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주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붉은사막은 PC와 콘솔을 기반으로 한 동사의 새로운 MMORPG 게임이자 기대작"이라며 "향후 모바일까지 플랫폼을 확장하며 펄어비스의 새로운 지적재산권(IP)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개발 단계부터 콘솔까지 겨냥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PC나 모바일게임을 선호하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콘솔게임을 선호하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붉은사막 기대감이 조금씩 반영되겠지만 2021년 4분기로 예정돼 있어 신작 모멘텀은 벌써 반영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중국 판호 발급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해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2.9배이며 당장 2021년 1분기 신작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19.6배)와 컴투스(14.1배)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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