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월 28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물이다. 사법연수원 21기로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1995년 3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서울지방법원 본원과 북부 지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그는 또 1999년 우리나라 최초 특검팀인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판사를 그만둔 후 1998년 3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했고 2010년 헌법재판소로 옮겨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등으로 근무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김 연구관은 정치적으로 특정 정당에 소속되거나 이념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등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확실히 보장됐다"며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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