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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열흘 앞으로…삼성·LG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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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1~14일 'CES 2021' 개최…사상 첫 온라인 진행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한다. 사진은 CES 2020 당시 삼성전자 전시관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한다. 사진은 CES 2020 당시 삼성전자 전시관 모습.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 개막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를 대표 전자기업들도 CES 2021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11일(미국 현지 시간)부터 14일까지 'CES 2021'을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1천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만 기업, 기관, 자치단체 등 300여 개가 참가하는데, 이는 미국 참가업체 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눈여겨볼 만한 것은 기업들의 온라인 전시관이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제품과 기술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어떻게 콘텐츠를 구성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부 기업들은 지난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 경험이 있지만, CES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전시관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가장 주목되는 기업은 단연 삼성과 LG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전시관을 다채롭게 꾸며 진보된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한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과 관련해 삼성의 미래 신기술 동향과 혁신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1에 앞서 1월 6일 '퍼스트룩 2021' 행사를 열고 마이크로 LED TV, 미니 LED TV 등 프리미엄 TV 신제품도 공개한다. 특히 미니 LED TV는 최근 LG전자가 먼저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CES 2021에서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양사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는 CES 마지막 날인 1월 14일에 맞춰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상반기 언팩 행사는 2월 중에 진행됐는데,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S시리즈 최초로 S펜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사진은 CES2020 당시 LG전자 전시관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사진은 CES2020 당시 LG전자 전시관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LG전자는 CES에 앞서 미니 LED를 적용한 LCD TV 'QNED TV'를 공개한 바 있다. CES 2021에서는 미니 LED TV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 인스타뷰(국내명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과 에어수비드 기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 오븐' 신제품을 공개한다.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공간 인테리어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 오브제 컬렉션' 등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력을 앞세워 전시관을 꾸민다.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투명 OLED를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OLED를 양산하고 있다.

투명 OLED 전시존은 스마트홈, 메트로, 레스토랑 등 3개로 구성된다. 스마트홈 존에서는 가정에서 침대와 투명 OLED를 결합한 '스마트 베드'를 선보인다. '메트로 존'에서는 지하철 객실 유리창을 투명 OLED로 대체한 솔루션을, '레스토랑 존'에서는 파티션 역할과 메뉴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투명 OLED 솔루션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면이 있다"며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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