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3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객 수요 회복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연결회계로 인식되는 호텔사업의 실적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도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여객부문의 부진에도 항공화물부문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백신원료 수송 등으로 견조한 물동량 증가가 전망된단 평가다. 양 연구원은 "수치상으로는 일회성 이익으로 인한 대규모 흑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기내식 및 기판사업부문과 왕산레저개발 매각이익 반영,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 등으로 4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를 토대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66억원, 매출액은 1조7천638억원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특히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천104% 증가한 1조2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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