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남양유업이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3) 씨로 인해 무고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남양유업은 6일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과거 밝힌 바와 같이 황 씨와 남양유업은 일절 무관하며 관련 사건과도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남양유업 사명이 언급돼 임직원과 대리점주가 받고 있는 피해가 막심한 점에 대해 널리 이해를 구한다"며 "황 씨와 관련된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해 황 씨가 물의를 일으켰을 때도 황 씨가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임직원과 대리점주가 무고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당시 남양유업은 황 씨가 남양유업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임에도 부당하게 연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황 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기간 동안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지인의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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