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네오(Neo) QLE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신제품을 8K와 4K로 출시,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 시간) '삼성 퍼스트룩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네오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네오 QLED TV는 기존 주력 제품인 QLED TV의 상위 모델이다.
네오 QLED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 '마이크로 레이어'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천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 백라이트 전원 제어를 통해 화면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더 많아진 로컬 디밍 구역을 정교하게 조절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또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준다. 딥 러닝을 통해 입력되는 화면의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획기적인 화질 개선도 이뤄냈다.
네오 QLED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성능 외에도 혁신적인 디자인,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와 게임 기능 등을 통해 혁신을 이뤘다.
'인피니티 원 디자인'을 적용해 슬림하고 미려한 외관으로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로운 디자인을 갖췄다. 최상위 라인업인 8K 모델에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티 스크린까지 적용돼 몰입감을 높였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인공 지능을 이용해 ▲TV 설치 공간을 분석,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핏'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사운드'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트레이닝, 홈엔터테이닝, 홈오피스 등 '인 홈 액티비티(In-Home Activi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들도 소개했다.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활용하면 TV에 카메라를 연결해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자세 정확도·동작 횟수·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기능 관련해서도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화면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게임뷰' ▲게임 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게임바'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여주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 등이 탑재됐다.
아울러 'PC on TV' 기능을 통해 업무용 PC와 TV를 쉽게 연결해 집 안에서도 사무실에 있는 것처럼 원활하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인 홈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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