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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2026년 시범사업' 목표…과기정통부, 5년간 2천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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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표준특허 창출지원 및 6G 전문인재 양성 병행 추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6세대통신(6G) 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미래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도권 선점과 비대면·디지털화 선제대응을 위한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한발 앞선 기술개발과 표준 선점이 필수다. 최근 미국・중국・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은 5G 다음 세대 기술인 6G 선점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디지털 경제 전환에 있어, 우리나라의 탁월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경쟁력을 고도화할 시점이기도 하다.

6G R&D 사업 추진 체계 [/사진=과기정통부]
6G R&D 사업 추진 체계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 9월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대국민 공청회 등을 통해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지난해 4월에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천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에서 '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 이동통신 R&D 추진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내년 신규로 반영하고, 같은해말 사업공고를 시행했다.

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5대 중점분야, 9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올해 초성능‧초대역 분야 108억원, 초공간 분야 23억원, 초정밀‧초지능 분야 33억원 등 총 11개 세부과제에 164억원을 지원한다.

특허청과 협력해 구축한 표준특허 전략맵을 바탕으로, IP-R&D 방식을 적용하여 기업‧기관에 R&D 자금과 표준특허 확보전략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5년간 6G 기초연구 강화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중심의 6G 연구센터를 선정‧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 결집을 통한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계 및 관련 전문가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 전반에 대한 목표와 추진현황, 성과를 공유․검증한다. 국제 표준화 동향, 시장 요구사항 등을 고려, 필요시 투자대상 핵심기술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5G+ 5대 서비스에 상용화전 Pre-6G 기술을 적용하는 6G-업그레이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서비스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사업 공고는 오는 2월 1일까지다. 8일 온라인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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