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K(주) C&C, 더존비즈온이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면 심사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세 회사를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전문기관은 신청을 받아 가명정보를 결합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가명 처리한 후 결과물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지정으로 이종 분야 간 데이터 융합이 촉진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와 기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NIA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데이터 댐' 사업 수행기관으로,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데이터 댐 구현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SK C&C는 정보통신 인프라·인적자원을 기반으로 교통·금융 등 데이터 융·복합 서비스를 창출하며, 더존비즈온은 기업 맞춤형 서비스 분석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공공·민간 분야에서 역량 있는 결합 전문기관을 지정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안전한 가명정보 결합·활용이 디지털 뉴딜과 데이터 댐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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