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현장실사에 착수하며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실사 일정을 조율하고 현장 실사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각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직원 인터뷰와 서면 실사 내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초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에 대한 서면실사를 진행했다. 약 50명으로 이뤄진 대한항공 인수위원회는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한편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명시된 주식 총수를 2억5천만주에서 7억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조5천억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하게 됐다. 기업결합신고 완료시점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을 순조롭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3월 중순까지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PMI(Post Merger Integration) 수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월 중순까지 국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제출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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