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롤러블(말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을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미국 동부시간 11일 'CES 2021'의 개막에 맞춰 프레스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롤러블 폰이다. 행사 영상의 처음과 끝을 롤러블이 장식했다. 롤러블 폰은 돌돌 말아 펼치는 형태 때문에 '상소문 폰'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서 이 제품은 평소 바 형태의 일반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 뒤쪽에 말려 있던 화면이 펼쳐지면서 태블릿PC처럼 넓은 화면으로 변한다.
영상 끝에는 펼쳐졌던 화면이 말려 들어가며 'LG 롤러블'이라는 제품명이 등장한다. 두루마리처럼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LG전자는 롤러블 폰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롤러블 폰의 화면 크기가 6.8인치(대각선 길이)에서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커진다고 예상하고 있다. '롤러블'은 가로로 손에 들었을 때 특정 장치를 누르면 위로 화면이 쑤욱 올라오는 형태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롤러블 폰에는 스냅드래곤88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16GB 램(RAM), 4천200mAh 배터리가 탑재돼 LG 프리미엄 폰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제품 출시일은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중으로, 가격은 200만 원 중반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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