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그 동안 진행된 구조조정 작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이다고 평가했다. 다가올 올해 상반기 실적 역시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를 감안했을 때 대규모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실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25억원, 1천4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인 영업상황은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12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백화점과 롯데시네마는 부진이 지속되었으나, 두 사업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문의 손익은 판관비 절감 효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진하던 할인점의 12월 기존점신장률이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다고 그는 관측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와 홈쇼핑 역시 좋은 성과를 보이며 연결 실적 기여도를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업황 자체만 놓고 보면 개선되고 있음이 분명하나, 지난 몇 년간 4분기에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며 "아직까지는 특별한 일회성 요인들이 포착되지는 않지만, 실제로 문제 없이 마감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