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올해 철강 가격인상과 판매량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작년 4분기 급등세로 전환한 데 이어 12월 말에는 최근 10년래 최고치에 근접했다"며 "중국 철강 내수가격은 재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 영업이익은 4천639억 원으로 26.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철광성 가격 급등으로 포스코 4분기 원재료 투입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이 시장에서 수용되면서 탄소강 ASP가 상승해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외 철강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천825억원에 거의 부합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철강 내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고, 주요 고로사들이 추가로 공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 포스코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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