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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협력업체와 발열 콘크리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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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강화 위해 협력회사와 R&D 성과공유제 사업 추진

영하 15도의 날씨에 DL이앤씨가 개발한 발열 콘크리트 포장 표면은 눈이 녹아 영상 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왼쪽), 이를 열화상 카메라(오른쪽)로 촬영했다.  [사진=DL이앤씨]
영하 15도의 날씨에 DL이앤씨가 개발한 발열 콘크리트 포장 표면은 눈이 녹아 영상 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왼쪽), 이를 열화상 카메라(오른쪽)로 촬영했다. [사진=DL이앤씨]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이앤씨(DL E&C)가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기로 열이 발생되는 콘크리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협력업체와 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DL이앤씨가 기획·성과 관리 등 연구수행을 총괄하고 협력회사인 제이오와 현아이가 함께 개발하는 R&D 성과 공유제 사업이다.

올해 출범한 DL은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가 개발중인 콘크리트는 전류가 흐르는 첨단 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작은 입자들로 이뤄진 튜브 형태의 탄소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콘크리트에 섞어야 효과적으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가 연구의 관건이다. 또한, 낮은 전력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DL이앤씨는 휴대폰 충전 전류보다도 낮은 전력으로 최대 약 60°C까지 발열이 가능한 성능을 검증했다. 향후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서 상용화가 가능한 품질과 시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진 DL이앤씨 책임연구원은 "저전력 발열 콘크리트 개발이 완료되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항의 활주로나 건물의 실내 난방 시스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발열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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