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카카오페이가 중국 대주주와 관련한 추가 서류를 받지 못해, 또 다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는 데 실패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허가 신청 기업 중 허가보완 기업 8개사, 추가 신청 기업 2개사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7개사에 대해 예비허가를 내줬다.
그간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37개사 중 지난 번 예비허가를 받은 21개사 외에 비바리퍼블리카,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 추가로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했다. 카카오페이 지분 43.9%를 보유한 주요 주주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의 형사처벌과 제재여부 사실에 대한 서류 제출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뱅큐, 아이지넷 등 2개사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결과 등에 따른 허가 요건 미흡으로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금융위는 이날 예비허가를 받은 비바리퍼블리카 등 7개사에 대해 이달 27일 본허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네이버파이낸셜을 제외한 본허가 신청기업 20개사와 비바리퍼블리카 등 7개사가 대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37개 신청기업 중 예비허가를 받지 못한 9개사가 다음 달 4일까지 본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소비자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업무제휴, 서비스 일부 변경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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