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 식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5년 넘게 선물세트 매출 2위를 유지해 온 '조미료 선물세트' 마저 넘어섰다.
14일 이마트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의 건강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추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식품 수요가 폭발하며 선물세트 매출 2위를 달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도 건강식품 선물세트 신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월 12일까지의 이마트 사전예약 매출 분석 결과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374.4% 신장하며 4배 이상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동안 총 57종의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지난 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운영했던 14종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건강식품 선물세트 구매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휴럼 매일습관 나이트펌킨·모닝사과' 제품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50% 할인하는 초저가 세트를 기획했으며, '녹십자웰빙 진액세트' 5종과 '동원 천지인 세트' 3종은 '원플러스원(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홍삼, 산삼배양액 등 주요 상품들의 경우 기획 물량을 최대 2배까지 늘렸으며, 지난 추석 처음 선보인 '몸엔용 녹용세트 4종' 등 신규 상품 운영을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추석 처음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건강선물세트'도 물량을 늘려 판매 확대에 나선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기획한 바 있다. 올 설에는 지난 추석보다 3배 늘린 3만 개의 물량이 고객을 찾아간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건강, 위생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에도 물량을 대폭 늘리고 혜택을 키워 다양한 건강식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