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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조직개편 단행…R&D·사업 조직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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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 주력…"업계 1위 자리 공고히 할 것"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에스원이 연구개발(R&D)과 사업부 조직을 합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4일 에스원은 연구개발(R&D) 조직을 사업부 조직과 통합하고, 물리보안 사업과 빌딩관리 사업 조직을 하나로 합쳤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인공지능(AI)·생체인식·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에스원은 AI·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건물 관리 솔루션'을 곧 출시하기로 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에 빌딩 상주 인력이 맡았던 설비 제어, 에너지 관리 등 업무를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대신한다. 센서가 설비 상태 빅데이터를 수집·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파악하고, 필요 시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에스원]
[사진=에스원]

또 회사 측은 무인매장의 비대면 출입 관리를 위해 얼굴인식 시스템의 적용범위를 확대한다. 스터디 카페, 세탁소, 노래방 등 무인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무인 솔루션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에스원의 얼굴 인증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한 99.9%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올 1분기에는 생체인증과 AI 기술을 접목해 출입관리와 체온 모니터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발열감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기존에 보유한 정보보안 상품인 에스원ESP의 경우, 통합 보안 플랫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랜섬웨어, 바이러스 감염,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보안 이슈를 예방토록 돕는다.

이와 함께 에스원은 올해 보안 업계 트렌드로 AI 기술을 탑재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과 생체인증을 접목한 무인 솔루션 도입 증가, ICT를 활용한 정보보안 시장 확대 등을 꼽았다. 또 통합관제 센터 구축도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노희찬 에스원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변화된 고객의 생활 환경과 패턴에 부합하는 기술이 보안 상품의 새로운 가치"라며 "올해는 AI, 생체인증, ICT, 빅데이터 등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업계 트렌드를 주도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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