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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주춤하던 삼성 스마트폰, '갤S21' 등판…점유율 확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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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년여 만에 점유율 20% 밑으로…갤S21, 성능 올리고 가격 낮춰 승부수

삼성전자는 15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5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이끌기 위해 '갤럭시S21'이 등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디자인을 바꾸고, 성능을 높인 것은 물론 가격까지 낮추며 점유율 회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5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에게 갤럭시S21의 흥행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데다 갤럭시S20이 부진하면서 점유율이 주춤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5%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다만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10년여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19.9%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줄곧 20%대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특히 2012~2013년에는 점유율이 30%대로 치솟기도 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12 흥행에 힘입어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화웨이를 제치고 점유율 15.5%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애플은 아이폰12를 필두로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21% 성장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쳤다. SA는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점유율 29.2%로 1위에 오르고, 애플(19.2%), 삼성전자(15.1%)가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12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5나노 프로세서와 보안 솔루션, 5G 이동통신, 갤럭시 에코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5나노 프로세서와 보안 솔루션, 5G 이동통신, 갤럭시 에코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진=삼성전자]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1 시리즈와 기존 제품과의 차이는 외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이 적용돼 느낌이 확 달라졌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5나노 프로세서와 보안 솔루션, 5G 이동통신, 갤럭시 에코시스템이 적용됐다. 최신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구동 속도는 물론 에너지 효율성, 5G 연결성, 기기 내 AI 성능이 향상됐다. 8K 영상 촬영이나 동영상 편집, 클라우드 게임 등 고사양 고용량의 프로그램도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카메라 성능은 대폭 강화됐다. 고화질의 8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캡처를 통해 3천3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S21·갤럭시S21+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선명하게 줌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20배 줌부터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줌 락' 기능이 지원돼 멀리 있는 피사체나 글씨도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다.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는 스마트폰 중 가장 고해상도의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듀얼 폴디드 형태로 탑재해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적합한 카메라를 작동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 줌으로는 최대 100배까지 촬영할 수 있다.

가격 부담은 낮췄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는 각각 99만9천900원, 119만9천 원이며, 갤럭시S21 울트라는 145만2천~159만9천400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전작 대비 10만~25만 원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을 낮추는 것은 코로나19 속 가격 부담을 낮춰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 아이폰12를 견제하고, 화웨이의 공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진정한 혁신에 관해서는 삼성이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올해 삼성은 더욱 강력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의 사용 패턴에 딱 맞는 획기적인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해 어디서든 삼성 모바일과 함께라면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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