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면 백화점 실적은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지만, 면세점 및 주요 종속회사 실적 기여도가 줄어듦에 따라 실적 감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 4분기 매출액은 1조3천458억 원(전년동기대비 -23.9%), 영업이익 859억 원(전년동기대비 -55.8%)을 전망했다.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전체적인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2년까지 코로나 영향을 벗어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백화점은 당초 기대보다는 긍정적이다. 11월과 12월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집객력 감소로 매출액 부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명품 고 성장세 ▲지난해 상반기대비 코로나 19에 따른 집객력 하락이 제한 ▲가전 및 리빙 판매량 고 성장세 지속 ▲10월의 경우 의류·패션·잡화 판매량이 어느정도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면세점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그러한 이유는 ▲면세점 시장규모가 9월을 정점으로 10~12월 소폭 하락 ▲판촉행사 강화에 상품마진율 감소 ▲리스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사업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나 면세점 사업부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코로나 19가 완화된다 하더라도 공항면세점 방문객수가 단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법인형 매출 비중 증가로 공헌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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