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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에 與 "국정농단 당사자들 국민앞에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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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거론 '이재용 뇌물 결코 가볍지 않아'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징역 2년 6개월 실형 선고 및 법정구속을 두고 "국정농단 사건의 당사자들이 즉각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8일 "국정농단 사건이 대한민국 근간을 흔들고 국민을 농락한 헌법유린 사건임이 명백해졌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논평했다.

'국정농단' 사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국정농단 사건의 당사자들은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하고 통렬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의 투명성과 도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어선 안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에 정경유착이라는 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전 부회장, 장충기 전 사장 등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및 법정구속을 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실세 최서원(최순실)씨에 대한 86억원의 뇌물 및 삼성전자에 대한 횡령 혐의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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