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민과 군이 협력해 방산 소부장 국산화는 물론 국방 원천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19일 첫 번째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주재했다.
이번 협의회는 방산 소부장 국산화와 미래국방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을 수출 선도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윤모 장관은 “국방산업발전협의회는 2011년 첫 회의 이후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창구이자 민군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돼 왔다”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난해 9월 15일 산업부와 방사청은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개발협력 MOU를 체결해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 노력을 방산분야까지 확대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운영방식을 개선해 방산수출 관련 산업협력과 금융지원 기능 확대, 해외시장 개척 협업시스템 구축, 정부 간 계약과 이행관리 강화를 지속 추진해 방산수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 19 백신 보급에 따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고 코로나19도 정치, 경제, 산업, 보건, 교육 등 각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시키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변함없이 방위산업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민간 우수 기술에 대한 국방 분야 적용을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방산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협력 MOU 체결 이후 1호 과제로 K-9 자주포용 엔진 국산화를 추진했고 올해는 질화갈륨(GaN) 소재를 활용한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방위산업은 강한 안보를 건설하는 ‘국가 핵심 산업’이자 첨단기술 개발을 추동하고 방산수출을 일궈내는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 동력”이라며 “국내 산업계는 코로나 19로 글로벌 경제위기, 보호무역과 자국 중심주의가 심화 되는 어려운 여건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과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제6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 안건 추진현황 ▲X-Band GaN 반도체 부품 국산화 추진 방안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 운용 확대 방안 ▲미래국방 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원천연구개발(R&D) 연계방안 등이 논의됐다.
두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방위산업의 발전과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범부처 협력안건이 발굴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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