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외형성장에 집중했던 롯데쇼핑은 최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2022년까지 총 240개 이상의 점포 구조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말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총 79개 이상의 점포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이미 당초 목표치의 절반 이상인 120개 점포의 구조조정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점포의 '스마트스토어', '세미다크스토어'를 통한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판관비 또한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 점포 축소 등 손익 개선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증가한 2.6%를 기록하고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롯데ON'으로 중장기 성장동력도 장착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롯데ON은 롯데계열 통합 플랫폼으로 롯데백화점몰, 롯데마트몰, 롭스 온라인몰 등 계열사 어디서 구입해도 멤버십 적립이 가능하 이용자 '락인(lock-in)' 효과가 높다"며 "롯데그룹 점포와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O2O(온라인 대 온라인) 서비스로의 확장이 용이하고, 3천900만 명에 달하는 고객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2019년 롯데ON으로 통합되기 전 7조1천억원이었던 온라인 거래액의 지속 상승이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의 목표치는 2023년 20조원으로, 앞으로 롯데쇼핑 성장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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