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금호타이어가 최근 타이어 센서 모듈 및 무선 통신기 등의 KC인증과 국내 통신인증을 획득하고 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 특허까지 출원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자동차업계 환경 변화에 맞춰 타이어 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스마트 모빌리티 즉 기술을 활용해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개선된 이동성을 제공하고자 타이어 센서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전자통신 전문업체인 삼진과 루트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센서모듈 및 무선통신기 등을 개발 및 제작중이다. 수년간의 연구개발의 결실인 스마트 타이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모 버스업체와 최종 운영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MDE와 기밀유지계약(NDA)을 체결, 관계사인 오토모스를 통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도로에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장착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인증과 통신사 전파인증까지 획득했다. 또한 이 테스트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 관련 특허도 출원 중이다.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각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과 운전석에 설치된 전용 무선통신기로 구성돼 있으며 주행 중 공기압, 온도, 주행시간, 가속도 등 타이어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경고 및 주의 알림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운전자의 역할이 줄어들어 안전 주행을 위한 타이어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타이어 헬스 정보 및 노면 상태를 파악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진행중인 상용차량 테스트 정보를 바탕으로 타이어 정보 통합중앙관리시스템을 최종 점검하여 하반기 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시스템 특성상 보다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및 운행정보 활용을 위해 현재 국내 주요 통신사와 기술 협의를 논의 중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R&D에 힘써왔다"며 "앞으로 완성차기업, 통신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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