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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암호화폐 키워드는…비트코인·기관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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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자금세탁방지제도(AML)·가상자산 서비스 활성화 등 선정

빗썸이 선정한 ‘2021년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 이미지 [사진=빗썸]
빗썸이 선정한 ‘2021년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 이미지 [사진=빗썸]

22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창립 7주년을 맞아 최근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2021년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선정했다.

첫번째 키워드는 '자금세탁방지제도(AML)'다. 자금세탁방지제도는 주로 자금세탁행위(일명 돈세탁)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 등에서 적용하는 규제나 절차를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규율이나 법률이 없었다. 하지만 자금세탁방지제도 관련 법률인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개정됐고, 개정 법률이 시행되는 오는 3월부터는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사업자(VASP)'에 대해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정의하고, 신고의무 등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김준영 변호사는 "올해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통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분야와의 협업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때 '자금세탁방지제도 체계가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는지'가 시장 참여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가상자산 서비스 활성화'를 꼽았다. 여기서의 서비스는 가상자산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거래소, 지갑, 보관, 결제, 미디어, 정보 등을 말한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가상자산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서비스 제공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의 노력으로 무형의 것이 체계화되고 자율 규제가 강화될 것이며, 기존의 단순 가상자산 매매·거래·보관을 넘어서는 확장적 서비스와 상품이 출시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번째 키워드에는 '마일리지의 토큰화'가 선정됐다. 마일리지의 토큰화는 기업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토큰으로 바꿔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마일리지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기존의 마일리지 시스템은 거래가 쉽지 않고 사용처의 폭이 좁았으며, 현금화 역시 대부분 불가능했다.

유튜버 럭히구봉은 "마일리지가 블록체인상에 기록하고,유통되는 토큰으로 변신한다면 가상자산 지갑에 보관이 가능해지고, 송금 및 교환 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기존보다 훨씬 자유롭고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토큰이 상장돼 있다면 아주 쉽게 거래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토큰을 소유하고 거래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충성 고객 확보가 쉬워지기에 다양한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봤다.

네번째는 '증권형토큰발행(STO) 트렌드'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과 부동산, 예술품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돌려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STO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가상자산 가격 침체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도 높은 규제로 인해 침체의 길을 걸었다.

유튜버 크립토차일드 무이는 "침체기에도 STO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티제로(tZERO)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STO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 STO 시장에서 더 많은 협업이 이뤄지고 다시 한번 증권형토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저스틴 선 트론 CEO는 '비트코인'을 꼽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 상황에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금이 아닌 비트코인을 타개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시장 수급의 무게중심이 기관투자자로 넘어가고 있다며 '기관투자의 시대'를 키워드로 선정했고, 인호 고려대 교수는 아날로그 돈이 디지털 돈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디지털 자산혁명'을 꼽았다.

한편 빗썸은 빗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해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한달간 빗썸을 방문한 고객은 577만명에 달했다. 일일 최대 거래금액은 7조6천억원(2018년 1월 16일), 월 최대 거래금액은 115조원(2018년 1월)을 기록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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