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건설은 22일 지난해 연간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신규수주 27조 1천590억원, 매출 16조 9천709억원, 영업이익 5천490억원, 당기순이익 2천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12.0% 상승한 27조 1천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초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금액으로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 6천71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5천356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 833억원에 달하는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p 개선된 104.0%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견고한 재무구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현장 등 국내 플랜트 공정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6조 9천709억원(전년 대비 1.8%)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한 5,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 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 4천억원이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 7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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