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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한국판 디즈니'…카카오, 콘텐츠 공룡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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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넷플릭스 개인정보법 '위반'…한콘진, 게임 지원 '확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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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디즈니'…카카오M·카카오페이지' 합병 , K-콘텐츠 글로벌 겨냥

모바일 강자인 카카오가 콘텐츠 공룡으로 거듭난다.

25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각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양 사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후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1대 1.31로, 각 1대 0.6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존 김성수 카카오M 대표와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가 각각의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양 사 합병 시 연 매출은 약 1조원으로, 연결되는 자회사·관계사만 50여개에 달한다. 카카오 자회사 간 이같은 대규모 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합병법인이 국내외 IPO(기업공개)를 통해 자금 수혈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IP 확보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그야말로 '쩐의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합병법인은 양사가 축적한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콘텐츠 IP의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슈퍼 IP의 기획·제작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가 미디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IP 확보→제작→유통'을 수행하는 콘텐츠 전문법인을 설립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자체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해 빠르면 이달 콘텐츠 전문법인 출범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법인 출범을 위한 KT 내부 의사결정 과정 중으로, 빠르면 이달 출범이 가시화된다.

◆ 개인정보위, 넷플릭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달 1일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개정했다. 기존에는 개인정보보호 담당 부서로 '개인정보 취급 관련 부서'라고만 기재했으나, 올해부터는 '개인정보 보호실(Privacy Office/Data Protection Office)'이라고 명시해 놓은 것.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처리부서의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개인정보와 관련해 이용자가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에 이메일 주소만 안내하고 있다는게 문제. 이에 비해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연락처·이메일을 함께 고지했다.

넷플릭스는 국내법에 따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취급 관련 부서의 명칭과 이메일을 게재했다라며 법을 준수했다는 입장이나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공개항목으로 규정된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대상"이라며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오라클]
[사진=한국오라클]

◆오라클, 중견중소 기업 고객 잇단 확보…클라우드 시장 잰걸음

오라클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중견·중소 기업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문구업체 아트박스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되던 자사 쇼핑몰 시스템에 클라우드를 도입해 대량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지난해 8월에는 역대 최대 온라인몰 매출을 달성했으며 유지보수 비용도 30% 절감했다.

소매업체 포탈하이웨이는 온라인 플랫폼 개발·콜센터 업무용 시스템을 OCI에서 운영중이며, 금융 IT기업 포이시스는 해외 고객 대상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입찰 과정에서 건설 프로세스 비용을 정확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인 건설 플랫폼 기업 아이디어정보기술은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클라우드를 채택했다.

또한 해운물류 산업 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토탈소프트뱅크는 OCI를 토대로 지능형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했다.

◆금융보안원, 데이터 결합·평가 서비스 포털 오픈…데이터 전문기관 최초

금융보안원이 데이터 결합·익명처리 및 적정성 평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데이터전문기관' 포털 사이트를 개설했다. 데이터 전문기관 중 최초다. 1분기 내에 클라우드 기반 원격 데이터 분석센터도 오픈한다.

이번 사이트는 데이터 결합, 적정성 평가 등을 자동·효율화해줘 업무 소요 시간을 단축해준다. 이용자는 데이터 결합에 필요한 전 단계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을뿐 아니라 사용자·기관별 이용내역 조회 등 통합 관리도 할 수 있다.

금보원 관계자는 "데이터 결합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며 "또한 결합대상 파일과 결합완료 파일의 종단간 암호화 송수신, 결합 업무 완료 후 자동 데이터 파기 등 기능으로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결합 환경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인디 게임 '스컬' 10만 판매고 올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지난 21일 출시한 '스컬'이 정식 출시 닷새만에 10만장을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컬은 출시 당일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2위를 달성했으며, 이날 현재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컬은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1만9천명을 돌파하며 현재 최다 플레이 게임 8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한때 40위권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스컬은 지해 2월 얼리 엑세스 출시 한달 만에 출시 10만장을 판매한 바 있는데 정식 출시 버전의 경우 이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다. 이 게임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주인공 '스컬'이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한콘진, 게임 지원 확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올해 스타트업·인디게임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콘솔·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별도로 마련한다.

한콘진은 25일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게임 관련 신규 지원 사업이 대거 편성되면서 게임 분야 예산이 지난해보다 약 130억원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올해 콘진원의 게임본부 책정 예산은 총 615억원으로, 음악본부와 함께 전체 본부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김혁수 한콘진 게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예년보다는 많은 게임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과 문화의 조화를 통한 게임의 가치 제고라는 비전 하에 강소 게임기업 육성 및 게임의 가치 확산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국내 톱10 진입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킹덤'이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원 히트 원더'라는 약점도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이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데 이어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구글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

쿠키런: 킹덤은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선전 중이다. 모바일 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이 게임은 태국 구글플레이 매출 17위, 애플 앱스토어 4위까지 올랐다. 태국은 앞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출시한 '라인 쿠키런'에 힘입어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의 인지도가 널리 알려진 시장이기도 하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은 RPG 장르지만 다른 쿠키런 IP 게임에서 경험했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며 "쿠키 캐릭터를 모아 성장시키고 전투마다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플레이 요소가 쿠키런: 킹덤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됐다. 더불어 전작보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스토리, 쿠키 왕국 꾸미기 등이 더해져 기존 쿠키런 팬들의 유입이 많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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