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이버 보안 기업 탈레스와 손잡고 자사 금융 전용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HSM은 데이터 암호키를 보호하는 하드웨어 장비로, 디지털 서명·인증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암호화를 철저히 하더라도 '키'가 유출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키 관리는 정보 보안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국내 금융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개인의 민감정보를 다루는 금융기업이 HSM 서비스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이런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며 안정성이 입증된 '탈레스 루나 네트워크 HSM'을 기반으로 출시된다. 데이터 암호화에 요구되는 필수 조건을 모두 만족하며 사용자가 암호화 키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이어서 초기 구축 비용도 없이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다.
권오현 네이버클라우드 보안개발 리더는 "온프레미스(On-premise)에서 HSM을 사용하던 고객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HSM 상품을 백업 또는 재해복구(DR)용으로 활용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용에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레이몬드 영 탈레스 DIS CPL사업부 영업이사는 "암호화 솔루션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와 맞물려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한국 금융산업 보안을 보다 강화시키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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