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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대작 엔픽셀 '그랑사가' 포문…"게임 시장에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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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도 할 수 있네…엔픽셀 "매출보다는 오랫동안 사랑받길"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엔픽셀]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엔픽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모여 주목받은 엔픽셀의 데뷔작 '그랑사가'가 출시 첫날부터 이용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빅3'와 외산 게임의 공세 속에 스타트업 게임사도 충분히 게임 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게볼루션의 실시간 게임 순위에 따르면 그랑사가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 순위 1위, 매출 4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무료 2위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그랑사가는 지난 26일 오전 8시 국내 서비스 시작 직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일부 서버는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이용자가 몰렸다.

그랑사가는 엔픽셀(공동대표, 배봉건, 정현호)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을 소재로 했다. 특히 출시 단계부터 모바일은 물론 PC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단 PC 버전의 경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결제는 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픽셀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점을 감안해도 서버 등 기술적인 부분도 안정적이고 이용자 유입과 같은 수치들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랑사가는 신규 지식재산권(IP)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전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확보해 화제를 모은 기대작이다. 국내 매출 1위 게임인 '리니지M'이 원작 '리니지' 인지도에 힘입어 55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유치한 걸 감안하면 그랑사가에 쏠린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히트작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참여했다는 후광과 유명 배우가 출연한 '연극의 왕' 광고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의 플레이 화면. [/사진=엔픽셀]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의 플레이 화면. [/사진=엔픽셀]

게임업계는 그랑사가가 이후 써내려갈 스코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위시한 빅3와 중국 게임들의 독무대가 된 지 오래다. 10년 전인 2011년만 하더라도 각종 스타트업 게임사들이 내놓은 창의적인 게임이 고른 사랑을 받았으나 대규모 자본과 유명 지식재산권(IP)이 흥행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스타트업 업 중소 게임사는 더욱 살아남기 힘든 지형이 됐다. 실제 흥행 지표인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중 9개가 빅3와 중국 게임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이와중에 도드라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엔픽셀의 등장으로 판도가 다시 한번 바뀌는 계기가 마련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랑사가를 개발한 엔픽셀은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만든 배봉건, 정현호 대표 등 핵심 개발진이 2017년 9월 설립한 게임사다. 지난해 1월 알토스벤처스, 새한창업투자로부터 300억원, 그해 11월에 다시 3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들 투자자가 한국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 매출 1위를 달성한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참여한 엔픽셀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배봉건, 정현호 엔픽셀 대표는 "먼저 엔픽셀과 그랑사가에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에 감사 드린다"며 "그랑사가는 최고 순위나 매출을 지향하기 보다는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을 목표로 '소통'을 강조한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그랑사가의 도전이 게임 업계의 긍정적인 선례로 남아 게임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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