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KT&G에 대해 담뱃값 인상으로 단기적 변동성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5천 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일 보건복지부는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1~30년)'을 발표하면서 담배 건강 증진 부담금을 인상해 담뱃값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OECD 평균 담뱃값은 7.36달러로, 원화 환산시 8천137원 수준이다. 현재 국내 일반 궐련의 소비자 가격은 갑당 평균 4천500원으로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중장기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 2015년 1월 담뱃값 인상의 경우 인상 폭이 이전 흐름 대비 높았고, 관련한 총수요 하락 폭에 대해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에 가격인상에 따른 KT&G 주가 변동이 높았다"며 "높은 인상 폭 및 총수요 감소 우려에도 순매출 단가 개선에 따라 2015년 매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초과했다는 점은 상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영업 기초체력과 담뱃값 인상 관련 이슈를 고려하면 주가 조정폭 및 밸류에이션을 감안시 매수전략은 유효한 시점"이라며 "가격 인상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후 주가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더라도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변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관련 영업실적 개선가시성이 확보되면 주가에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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