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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명예회장 별세…정몽준·정의선 등 현대家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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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슬프다" 안타까운 심경 드러내…이해찬 등 정치권도 조문행렬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아이뉴스24]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별세한 가운데 현대가(家)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정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고인의 조카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정 이사장은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께 빈소에 도착했다. 두시간가량 빈소에 머물다 나온 정 이사장은 "초등학교 때 집에 막냇삼촌이 이사를 왔고 2년을 같이 살았다"고 고인을 추억하면서 "참 슬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정경선 루프임팩트 대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아산병원장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후에도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현대가 장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후 1시 50분께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은 1시간가량 빈소에 머물다 떠나면서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정몽규 HDC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윤세영 태영그룹 명예회장, 김창준 워싱턴포럼 이사장, 임석정 SJL파트너스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선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KCC 측은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하게 사양한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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