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달 30일~31일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서울시장으로 박영선 전 장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24.6%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2.4%를 차지해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였다. 뒤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16.0%, 오세훈 전 서울시장 11.2%,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10.7%, 금태섭 전 의원 2.6%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3.7%, '없음·잘모름' 응답은 8.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박 전 장관은 서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에서 지지율 35.8%를 기록해 안 대표(17.7%)에 크게 앞섰다. 동남권(강남구·강동구·서초구·송파구)의 경우 안 대표 지지율이 25.6%로 가장 높았고, 나 전 의원(21.9%), 박 전 장관(19.8%)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오 전 시장이 23.8%, 나 전 의원이 23.2%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8.1%, 오신환 전 의원 4.8%, 김근식 경남대 교수 2.7%, 김선동 전 의원 2.4%, 이종구 전 의원 2.0%,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1.5%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43.7%로 오 전 시장(34.6%)보다 앞선 반면, 무당층에서는 오 전 시장이 25.2%로 나 전 의원(22.5%)에 비해 소폭 우위를 차지했다.
서울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3.7%, 국민의힘이 27.0%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7% 포인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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