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7천억원대에 달하는 영업 적자를 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는 컨테이너선과 해양생산설비 수주로 실적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6조8천603억원, 영업손실 7천66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적자 규모도 전년(6천166억원)에 비해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엔 흑자를 봤다. 매출은 1조6천653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3분기(1조6천76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수주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다,
다만 드릴십 계약해지 관련 PDC측 항소가 4분기에 최종 기각 결정되면서 충당금이 환입된 결과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3천억원으로 3분기말(3조6천억원) 대비 3척억원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올해 영업 전망치로 매출 7조1천억원, 수주목표 78억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은 지난해(6조8천603억원) 보다 4% 상향됐으며, 수주목표는 지난해 실적(55억달러) 대비 42% 높은 수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급락 영향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발주 개선세가 확연한 컨테이너선과 유가 회복에 따른 해양생산설비 수주를 통해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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