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연말 특수로 4분기에 1천억달러가 넘는 사상최대 매출을 올렸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일(현지시간) 4분기 결산에서 1천억달러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회사 사령탑의 교체를 통해 재도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 오는 3분기 하차하고 그를 대신해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맡는다. 제프 베조스는 회장에 오른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1천255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4% 증가했고 시장 기대치인 1천197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연말 대목 특수로 사상 최대 수익을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은 127억달러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인 128억3천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AWS 사업 성장률도 전년도 34%에서 28%로 6%p 하락했다.
AW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앞서고 있으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4분기 순익은 213억달러(주당 41.83딜러)로 전년도 116억달러(주당 23.01달러)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2020년 전체 매출은 3천861억달러로 전년도 2천805억달러보다 38% 커졌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로 확산된 아마존웹서비스, 빠른 배송처리로 지난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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