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3일 LG헬로비전에 대해 작년 순손실이 확대됐다면서도 LG유플러스와의 합병 시너지는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5천900원을 모두 유지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난 34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79억 원으로 4.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천128억 원에 달해 손실 폭이 전년(-2천186억 원) 대비 확대됐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천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9억 원으로 205.3%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천287억 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늘었다.
이어 "가입자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모두 감소 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부문도 부진했다"고 짚었다.
다만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되는 부분이란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자회사로 편입됐지만 아직 시너지가 보이지 않았다"며 "향후 LG헬로비전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활용하거나 인터넷TV(IPTV), 케이블TV(CATV)가 합쳐진 가입자 기반으로 홈쇼핑 수수료 협상에서 우위 점하는 등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LG헬로비전의 연간 영업이익이 330억 원가량 감소했다"면서도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하는 내년에는 6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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