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2세대 통신(2G) 주파수 재할당을 신청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이번 재할당 신청에 대해 2G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정부 심사 일정을 고려한 임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6월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기는 하나 만일을 대비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라는 것. 이에 따라 6월 전이라도 정부 종료 승인을 받게 되면 해당 재할당 신청은 자동 철회된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6월 말 이용 기간 만료 예정인 2G 주파수를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재할당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G 종료 선언과 함께 정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과기정통부가 2G 서비스 종료 당위성을 파악하고, 가입자 규모, 가입자 보상 방안 등을 검토에 착수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연장에 대한 설왕설래가 계속됐다.
LG유플러스는 "2G 서비스 종료 선언을 했고, 6월 말까지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협의 중"이라며 "단, 정부의 서비스 종료 승인 시점이 6월 말을 넘길 가능성이 희박하게나마 있기에 사용기한을 연장해 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당 주파수 재할당 신청은 정부 2G 서비스 종료 승인과 동시에 자동 철회되며 2G 서비스를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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