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분할 이후 DL이앤씨가 건설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에 처음으로 안착하며,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DL이앤씨는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2곳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DL이앤씨에 대해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신규법인임에도 분할 전 대림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지주사 체제로 올해 1월 출범한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별로 성장전략을 마련해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함에 따라 최적화된 금융조달 비용으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DL이앤씨는 분할 전 기준 지난해 매출액 10조2천650억원, 영업이익 1조 1천781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업은 7천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천억원, 영업이익 8천300억원, 신규수주 11조5천억원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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