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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성과급' 논란…노사 합의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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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합동 TF' 구성…투명한 성과급 제도 운영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 '역대 최저 성과급' 논란에 노사가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세부 지표와 지급 방식을 마련키로 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노사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앞으로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성과급 체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노조는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대표에 서신을 보내 "올해 회사는 매출을 사상 최초 20조원으로 예상하나, 도대체 올해 회사가 산정한 경제적 부가가치(EVA) 산정기준은 무엇인가"라며 EVA 산출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적했다.

이어, "역대 최저의 성과급으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진 구성원의 자존감은 어떻게 치유해야 하느냐"며, 올해 성과급 규모에 대한 제고와 성과급 기준 도입을 노동조합과 협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합의에 따라 SK텔레콤과 노동조합은 '노사합동 TF'를 구성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세부 지표와 지급 방식을 만들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투명한 성과급 제도 운영을 바라는 구성원의 의견을 회사가 적극 수용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노사는 앞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사간 화합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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