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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민주당과 단일화? 안철수처럼 매달리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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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약점 거론하며 '뉴페이스는 저 혼자' 본선 경쟁력 자신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철수 후보처럼 매달릴 생각이 없다. 제가 더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애 후보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서울시장 선거판에 나온 사람들은 다들 올드한 사람들이고 저만 뉴페이스다. 제가 가장 젊은 정신과, 가장 실력과 내공과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4.7 재보궐선거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 된 김진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공천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4.7 재보궐선거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 된 김진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공천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예비후보는 물론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모두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경험이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양당간 단일화 주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에 대해 일방적 양보는 없다는 점을 못박은 것이기도 하다.

김진애 후보는 도시계획 및 행정에서 정치권 내에선 가장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꼽힌다. 그는 박영선, 우상호 후보의 공약을 두고 "한 분은 너무 공허한 SF 영화 같고 또 한 분은 너무 미래를 얘기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 비전, 우상호 후보의 지하철 복선화 및 강변북로 지상개발 등 부동산 공약 등을 비판한 것이다.

김진애 후보는 "박영선 후보는 지금 풍선 같은 생각이 드는데 자칫하면 터트려질 수 있고, 우상호 후보는 당장 해야 하는 일은 안 하고 가령 지하화라든지 지상에다 뭘 한다든지, 이런 얘기들은 결정하는 데만 5년씩 걸린다"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지금 보궐선거로 선출될 시장임기는 1년3개월이고 절박하게 필요한 것을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의 대표 공약은 진짜 개발을 하겠다는 것에 더해 역세권 미드타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울에는 307개 지하철역이 있는데 그 주변이 개발이 안 된 곳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부정적 에너지가 너무 많은데 '반문재인'을 외치면서 완전히 증오감에 사로잡힌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본인 자신이 워낙 특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껏 하자는 공약을 냈다"고 비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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