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 연립 지방정부 구성은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15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연립 지방정부는 야권의 유능한 인재들을 널리 등용해 서울시의 문제들을 제대로 풀려는 것"이라며 "그간 잘못을 바로잡고 서울시민에게 더 좋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딱 맞다. 지난 9년 동안 서울시를 장악해 세금으로 자기 욕심을 채우고 자기 사람을 먹여 살리느라 시정을 내팽개쳤던 자들"이라며 "야당도 자기들과 같은 수준이라고 착각을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금 여당이 해야 할 일은 전임 두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선에서 뻔뻔히 후보를 내려하는 짓을 반성하는 것"이라며 "범죄 피의자 시장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정신 나간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후보들을 겨냥해선 "경선은 국민을 보고 하는 것으로 상대방만 보고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흠집이라도 내겠다는 생각은 결국 여당만 이롭게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후보들의 안 대표를 겨냥한 비판 공세에 대한 반응이다.
안철수 대표는 "자신도 지고 상대도 지게 만드는 패배자의 함정에 빠지지 말도록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라는 생각으로 함께 뜻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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