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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틸론, 원격접속 단말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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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시스템 개발 목표…"공공 시범사업 참여 등 추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원격접속 단말 사업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틸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격접속 단말에서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으로 부팅, 가상사설망(VPN) 선행인증을 통해 클라우드 데스크톱(DaaS)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이 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 데스크톱 상에서 망분리가 가능해진다.

양사는 올 상반기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공공기관의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보안이 중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DaaS 사업모델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최용호 틸론 대표(왼쪽)와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의 모습. [사진=한글과컴퓨터]
최용호 틸론 대표(왼쪽)와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의 모습. [사진=한글과컴퓨터]

최용호 틸론 대표는 "최근 DaaS 필요성 증가함에 따라 이번 협약은 국내 개방형 OS 시장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은 "한컴구름의 강점을 기반으로 틸론과 기술 협력을 통해 원격근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차단할 것"이라며 "원격접속 단말·DaaS 분야에서 한컴구름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한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공동개발한 구름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해 한컴구름을 출시했다. 이후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과 호환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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